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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5년 스마트도시 9곳 신규 인증… 대구·안양·성동구 등 디지털 전환 선도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교통 관리, 주민참여 플랫폼, 데이터 기반 행정 등 디지털 역량을 갖춘 9개 지자체를 2025년 신규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 기존 인증 도시 7곳도 평가를 통과해 연장이 확정되면서 국내 스마트도시 정책의 수준과 범위가 한 단계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9곳 신규 인증… AI 교통·주민참여·복지 서비스 등 전 분야 우수성 확인신규 인증 지자체는 대도시 4곳(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중소도시 5곳(서울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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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통계 활용’ 논란, 부동산 정책 신뢰 시험대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규제지역 지정 시 활용된 ‘직전 3개월’ 통계 범위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주택법과 관련 시행령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 시점의 시장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해당 월과 그 이전 3개월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순한 기간 산정이 아닌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해석이 중요하다.또한 대법원 판례(2010다71688)에 따르면, 주택법상 일정 기간은 단순 경과일이 아니라 실질적인 협의와 행위가 수반돼야 한다. 이번 논란에서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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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팬심 악용 폭리’ 암표상 17곳 세무조사… 200억대 탈루 정조준
국세청이 공연·스포츠 입장권 암표 거래로 폭리를 취하고 대규모 탈루를 저질러 온 암표업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일부 블로거가 암표 수익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정가 20만원 티켓이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팬심을 악용한 시장 왜곡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이 이번 조사 착수의 배경이다. 국세청은 6일 상위 1% 암표업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기형적 구조를 바로잡고 “공정과 상식을 훼손하는 민생침해 탈세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사·공공기관 직원·기업형 조직 포함 17곳 적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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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R&D 우수성과 50선’ 발표… 경쟁률 7.2대1 ‘역대 최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5일 ‘2025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중기부 R&D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업 중 우수 성과를 낸 사례를 선별한 것으로, 올해 신청 기업은 360개사로 7.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략기술 분야 경쟁률 14.2:1… 글로벌 기술력 확보 경쟁 본격화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전략기술, 재도전, 공공혁신 등 네 개 분야에서 고르게 배출됐다. 특히 전략기술 분야는 14.2: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 양상을 보였다. 국가전략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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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BMW 등 26만여 대 자발적 리콜 시행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4개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57개 차종 26만184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 시동 꺼짐, 구동력 상실 등 안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기아, 배터리·연료필터 결함 대규모 리콜배터리 화재 위험, 현대자동차 포터Ⅱ Electric 8만5355대와 기아 봉고Ⅲ EV 5만4532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30일부터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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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AI 세제행정’으로 미래 여는 핵심 동력… AI 3대 강국 도약 든든히 뒷받침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분기점에서 국세청이 세정 행정의 대대적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4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와의 간담회에서 “AI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세정 인프라 혁신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AI 중소기업에 대한 전면적 세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국세청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납세 편의 향상을 넘어, 조세 행정 전반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AI 시대 산업구조 전환의 기반을 다지는 ‘AI 세제행정 대전환’의 서막으로 평가된다.◇ AI 세제행정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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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요금 400원 인상…국토부 “서비스 개선·교통비 절감 병행”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25일부터 대광위 면허를 받은 경기·인천 광역급행형 및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을 400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정은 지난 8월 경기도가 결정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의 연계 조치로, 인천시 및 경기도를 기점으로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광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경기·인천 양 시·도지사가 제출한 56개 운송사업자의 요금 인상 신고를 모두 수리했으며 이에 따라 25일 첫차부터 인상된 요금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요금 6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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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 공개…소비자 선택권 강화
국토교통부가 20일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2025년 하반기 하자 판정 결과를 공개하며 하자 발생이 빈번한 건설사 현황을 투명하게 밝혔다.이번 조치는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 시 건설사의 품질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김영아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하자 다발 건설사 명단을 주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에이치제이중공업 154건 ‘최다 하자’올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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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과기부·산업부, 중소·소상공인 AI 전환 ‘원팀’ 가동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확산을 위해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산업 현장에 AX를 본격 적용하고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 전반 AX 역량 강화 및 기술 내재화세 부처는 기업들이 스스로 AI를 활용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AI를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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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동산 불법·탈세’ 전면전 선포…현금 부자·변칙 증여 ‘초강수’
정부가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국세청이 부동산 시장 내 불법·탈세 행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치는 대출 규제 강화로도 억제되지 않는 현금 중심의 투기 수요와 변칙 증여를 통한 부의 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투기성 거래와 편법적 자금 조달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장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현금 부자·외국인·연소자 전방위 검증… 투기성 자금 빈틈없이 차단국세청은 시장 과열 지역의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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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자율주행 서비스”…국토부, 국민 아이디어 공모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일상 서비스 아이디어 국민제안 공모전’을 열고 국민의 창의적인 제안을 기다린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불편을 자율주행 기술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과 실제 서비스로 연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13일 밝혔다. ◇ 생활 밀착형 자율주행 서비스, 국민이 직접 설계한다공모 분야는 교통·물류는 물론 ▲생활 안전 ▲도시 관리 ▲방범·방재·방역 등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모든 영역이다. 택배·배달 서비스, 대중교통 운영, 안전 순찰 등 일상과 밀접한 사례들이 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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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경찰청, ‘기술탈취 패스트트랙’ 가동…중소기업 피해 구제 속도
최근 특허청·벤처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술침해 소송 시 피해 중소기업의 73%가 증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실제 배상액은 청구액의 평균 17.5% 수준에 불과하다. 2024년 중기부 자료에서도 피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질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 사례로 2021년 한화 ‘태양광 스크린 프린터’ 기술탈취 소송은 하도급업체의 기술자료 탈취 사건으로 10억원 배상 판결이 났지만, 소송 기간이 7년이나 걸렸다. 2019~2024년 반도체·첨단 소재 산업에서 적발된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은 총 115건, 피해액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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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HUG, 12조원 미래도시펀드 출범…1기 신도시 재건축 금융난 해소 ‘속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국가적 과제"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는 올해로 입주 30년을 넘기며 심각한 노후화에 직면했다. 건축물 자체의 노후도뿐 아니라 기반시설 부족, 생활SOC 미비, 교통 혼잡, 고령화에 따른 주거 수요 변화 등 복합 문제가 겹치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초기 자금 조달 어려움과 이해관계 충돌로 사업 지연 위험이 커, 안정적 금융지원 장치가 성공의 선결 조건으로 꼽혀 왔다.◇ 미래도시펀드, 안정적 금융 구조로 ‘마중물’ 역할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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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 ‘디지털 블랙아웃’ 넘어 ‘구조적 재앙’ 되풀이되나
지난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대한민국 전산망을 마비시키며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시스템이 멈추면서 우편·택배는 물론 예금과 보험 등 금융 서비스까지 차질을 빚었고 40대 남성 작업자가 1도 화상을 입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 기기 결함을 넘어 한국 사회 디지털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보여줬다.◇ 국가 핵심 인프라, ‘단일 실패 지점’의 민낯NIRS는 행정안전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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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돈 되는 R&D'로 2조2000억원 투입…딥테크 유니콘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25일 딥테크 혁신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중소벤처 R&D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2026년 중소벤처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원으로 편성해 ‘돈이 되는 R&D’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팁스 확대, 창업 넘어 스케일업·글로벌 지원중기부는 민간투자 연계형 팁스(TIPS) R&D 예산을 2026년 1조1064억원으로 편성해 전년 대비 72.6% 늘렸다. 기존 창업 단계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단계 기업과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스케일업 팁스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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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VC 멤버십’ 25개사 위촉…딥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드라이브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강력한 투자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중기부는 25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초격차 VC 멤버십’ 위촉식과 IR데이를 열고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벤처캐피털(CVC) 25개사를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투자 적시성 확보…VC·CVC 네트워크로 시너지 확대중기부는 초격차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시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멤버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맞춤형 IR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발족 이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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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로 2030년 착공
국토부 "경제성·정책성 검증 완료로 추진 동력 확보"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수도권과 충청 내륙을 잇는 새로운 교통축의 필요성이 공식 확인된 의미를 갖는다. 총연장 약 55㎞, 총사업비 2조5617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BTO-a(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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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감리 뿌리 뽑고 '안전 최우선' 건설현장…국토부, 국가인증감리제로 패러다임 전환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왔다. 특히 2023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현행 감리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며 근본적 개선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3일 ‘국가인증 감리제’를 새롭게 도입해 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하고 제도 전반을 재편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국가인증 감리제, ‘실력 중심’으로 선발 체계 전환국가인증 감리제는 학력과 경력에 치중했던 기존 평가 방식을 넘어, 종합평가·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실제 역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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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청년 목소리 담은 정책 혁신 가속…‘2030자문단’과 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청년주간(9월 20~26일)을 맞아 23일 서울 단아에서 20대·30대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2030자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메디컬 영상지능 등 미래 전략과 청년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노 차관은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정부 정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자문단, 정책 현장 잇는 가교지난해 11월 출범한 2030자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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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규제’에 막힌 한국 자율주행…AI 기본법, 글로벌 도약 시험대
"규제 얽힘에 멈춰선 한국 자율주행"한국 자율주행 산업은 데이터 활용 제한, 불확실한 안전 기준, 협소한 실증 환경 등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판교·세종·부산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나 미국·중국의 상용화 속도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실제 도로 운행 허가 차량도 소수에 불과하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와 영상 데이터 사전 삭제 요구 등 제약이 기술 검증과 스타트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4일 서울에서 토론회를 열고 ▲규제 합리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