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화재·시동 꺼짐·구동력 상실 등 결함…자동차리콜센터에서 대상 확인 가능

BMW 520d(JC31) 모델 2016년도 9월 13일부터~2018년도 6월 14일 생산분 총  [사진=BMW코리아]
BMW 520d(JC31) 모델, 2016년도 9월 13일부터~2018년도 6월 14일 생산분 총 1만7043대가 리콜 시행대상이며 10월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4개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57개 차종 26만184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 시동 꺼짐, 구동력 상실 등 안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 현대·기아, 배터리·연료필터 결함 대규모 리콜

배터리 화재 위험, 현대자동차 포터Ⅱ Electric 8만5355대와 기아 봉고Ⅲ EV 5만4532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30일부터 시정조치가 시작된다.

연료필터 설계 오류, 현대자동차 투싼과 코나 1만6204대, 기아 셀토스와 스포티지 2만9680대는 연료필터 설계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29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 BMW, 시동모터 수분 유입으로 화재 가능성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50개 차종 7만1010대는 시동모터 내부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시작됐다.

◇ 스텔란티스코리아, 엔진 부품 결함으로 구동력 상실 위험

스텔란티스코리아 짚그랜드체로키 3403대는 엔진 작동 감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30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현대자동차, 기아, BMW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고객센터를 통해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BMW코리아 리콜대상 차종 [사진=국토부]
BMW코리아 리콜대상 차종 [사진=국토부]

세종=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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