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교통·데이터 플랫폼·주민참여 혁신 확산… 도시 서비스 품질·생활 편의 전면 개선
![국토교통부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208_246552_1920.jpeg)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 교통 관리, 주민참여 플랫폼, 데이터 기반 행정 등 디지털 역량을 갖춘 9개 지자체를 2025년 신규 ‘스마트도시’로 인증했다. 기존 인증 도시 7곳도 평가를 통과해 연장이 확정되면서 국내 스마트도시 정책의 수준과 범위가 한 단계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9곳 신규 인증… AI 교통·주민참여·복지 서비스 등 전 분야 우수성 확인
신규 인증 지자체는 대도시 4곳(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중소도시 5곳(서울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 등 총 9곳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서비스·기반 시설·행정 역량·거버넌스 등을 종합 평가해 총점 2000점 중 70% 이상을 충족한 도시에 부여된다.
대구광역시는 AI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데이터 안심구역 조성으로 교통과 데이터 생태계를 고도화한 점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기 안양시는 AI 동선 추적 시스템, 자율주행 버스 등 신기술 기반의 도시 서비스 수준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플랫폼과 ‘온마음 AI 복지콜’을 통해 시민 편의와 복지 체계를 강화했으며, 경기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과 스마트 스쿨존 운영으로 안전 중심 혁신 사례를 제시했다.
중소도시 중 서울 성동구는 주민참여 정책 제안 플랫폼과 민관 협력 운영 모델이 거버넌스 부문에서 돋보였다. 서울 구로구는 보행 보조 재활 로봇, 다중 인파 안전 분석 시스템 도입으로 복지·안전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서울 강남구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와 미래교육센터 구축으로 기술 실증과 체험 기반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여수시는 글로벌 스마트 관광과 스마트 원격검침 도입 노력이, 서울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플랫폼 등 서비스 확대가 각각 처음으로 인증을 이끌어냈다.
◇ 기존 인증 도시 7곳 유지… 스마트도시 수준 전반적 상향
2023년 인증 도시 중 서울특별시 경기 성남시 울산시 등 대도시 3곳과 대구 수성구 서울 관악구 서울 송파구 서울 종로구 등 중소도시 4곳은 재검토 심사를 통과해 인증 연장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도시가 스마트도시 핵심 지표 전반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종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인증제 도입 이후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우수 사례 확산과 지역 간 기술 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증 지자체에 장관 명의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내외 홍보를 병행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세종=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