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내 체험형 플랫폼, 관광·소비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력
꿈돌이하우스 2호점…'꿈돌이라면’ 1만2000그릇 판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엑스포과학공원에 '꿈돌이하우스 2호점’을 개점했다. [사진=대전관광공사]](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3101_242316_2518.jpg)
대전관광공사 "도시 브랜딩 성공"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7월 엑스포과학공원에 문을 연 ‘꿈돌이하우스 2호점’이 개점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대전 엑스포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 정체성과 관광 브랜드를 강화했다.
1호점이 원도심 재생을 상징한다면 2호점은 과학·미래도시 이미지를 접목해 관광객 체험·소비·참여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꿈돌이라면’ 체험, 굿즈 판매, SNS 홍보를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디자인 기업·식자재업체 협력을 확대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 매출 성과와 지역경제 효과
꿈돌이하우스 2호점은 주말 가족 단위와 청년층 관광객 유입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개점 두 달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대표 상품인 ‘꿈돌이라면’은 1만2000그릇 이상 판매돼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빛탑·물빛광장 등 엑스포 상징성과 연계된 굿즈도 2층 ‘꿈돌이네 굿즈가게’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공사는 이번 성과가 과거 유산 공간인 엑스포과학공원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꿈돌이 세계관’을 확장하며 대전의 문화적 정체성과 관광도시 지향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속 성장 위한 미래 전략
공사는 라면·굿즈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계절별 체험, 디지털·미디어 아트 등 콘텐츠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AI·우주·과학도시 대전’ 정체성과 연계한 상품 개발, 원도심·신도심 관광 동선 연결, 교통·이벤트 패키지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AR·VR 체험, 멤버십 운영, 온라인 굿즈몰 개설을 통한 재방문 유도, 다국어 안내와 K-콘텐츠 협업으로 글로벌 관광객 수요에도 대비한다. 공사는 단순 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 자원 콘텐츠화를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