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수요 예측·자동화로 출고 시간 단축, 작업 효율 66% 향상…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기대
![국토교통부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2583_241774_338.jpeg)
국토교통부가 AI 기반 혁신 물류 기술로 물류센터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국토부는 인공지능으로 사전 포장, 자동 입고, 재고 보충과 이동까지 가능한 ‘AI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을 제8호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했다. 이번 기술은 물류 산업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AI 접목 ‘풀필먼트 전 과정 자동화’
위킵 주식회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문 처리,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풀필먼트 전 과정을 AI로 관리한다. AI가 수요와 출고 패턴을 예측해 재고를 자동 보충하고 사전 포장까지 수행함으로써, 기존 수작업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실제 도입 결과, 출고 처리 시간은 기존 36시간에서 7시간으로 약 80% 단축됐다. 작업자 1인당 물품 처리량은 시간당 60건에서 100건으로 66% 증가했다. 추가 인력 없이도 급격한 주문량 변동을 안정적으로 소화하 인건비 상승과 배송 경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물류신기술 지정으로 산업 활성화 기대
국토부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 개발 또는 외국 기술 개량을 통해 경제성과 현장 적용성이 뛰어난 물류 기술을 우수 신기술로 지정하고 있다. 지정 기업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 국가·지자체 수의계약, 전시회 참여,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2025년 상반기부터는 신청 서류 간소화와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가점 등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AI 기반 풀필먼트 등 다양한 물류신기술을 통해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국내 물류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