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5일 인천서 250여 명 참여…디지털 혁신·탄소중립·연결성 강화 논의
![국토교통부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69089_238105_4430.jpeg)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으로서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의 첫 공식 논의 자리다.
포럼에는 21개 APEC 회원국 정부 대표와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도시화, 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한 디지털 혁신, 탄소중립 교통체계, 국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이 “스마트 모빌리티는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회원국 간 협력 원칙을 제안한다. 이어 필리핀 교통부 차관의 축사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은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동향, 민관협력 사례, 국제 표준화 추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 기간에는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전문가·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교육원과 각각 MOU를 체결한다.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6개 공공·민간기업이 참가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가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교통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