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출자 확대·해외 기업 첫 참여… 전략 분야 집중 투자
![[사진= 중소벤처기업부]](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71208_240295_3648.jpg)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1일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 벤처펀드 선정을 완료하고 총 6401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초격차·글로벌·세컨더리 3대 분야 투자
2025년 펀드는 민간 출자자 27개 기관이 2488억원, 모태펀드가 1716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투자 배분은 ▲초격차·글로벌 분야 2625억원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2170억원 ▲세컨더리 분야 1606억원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등 미래 성장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코스맥스,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8개 기관이 이번에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으며 기존 출자 경험이 있는 19개 기관은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비금융 일반법인 출자액은 2024년 210억원에서 2025년 1375억원으로 약 7배 증가했고 금융기관 출자액도 2989억원에서 4368억원으로 46% 늘었다. 이는 국내 민간 자본의 벤처투자 참여 의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 기업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세경센터, 재일 동포기업 및 한일 협력기업 연합,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MIC 등이 참여해 국내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나섰다.
◇ 한성숙 장관 “민간 자본 유치 최우선 과제”
한성숙 장관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민간 자본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모태펀드가 플랫폼으로서 더 많은 기관의 투자 참여를 견인하고 과감한 출자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