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하도급 근절·재해 예방 전방위 대응
현장 교육·점검·24시간 보고체계 가동

[사진= LH대전충남지역본부]
[사진= LH대전충남지역본부]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최근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와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본격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TFT는 단순 행정 조치를 넘어 건설 현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책임 경영’ 철학이 반영된 조치로 평가된다.

TFT는 건설사업처장을 단장으로 본부 내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구성됐다. 불법 하도급 근절과 노무비 직접 지급, 부당 특약 등 주요 항목을 자체 점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신속한 행정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정기 간담회를 통해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며 실질적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 안전사고 예방 강화

하도급 문제 해결과 함께 TFT는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업무도 담당한다.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24시간 보고 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준식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은 “TFT 운영을 통해 건설 현장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근로자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사와 하도급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상생과 안전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FT 운영은 지역 건설 산업 전반에 공정성과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신뢰받는 건설 환경 조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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