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도시철도·문화예술복합단지 등 예산 탄력적 운영 주문
외부 용역 축소하고 내부 역량 활용…재정 건전성 확보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 대전시청]](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70274_239325_3616.png)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준비 중인 대형 사업들의 축소 또는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19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립병원, 도시철도 건설, 문화예술복합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는 당초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예산 여건에 따라 2032년이나 2033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계획과 실행 준비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사업별 계획 수립은 차질 없이 진행하되 예산 상황에 따라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 예산 절감 방안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외부 용역 결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청 내 기술직 공무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체 수행이 가능한 용역은 외부 발주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지켜야 한다”며 “유연성과 절약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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