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정보서비스 강화, 공공기관 디지털 접근성 선도
![[사진= 대전시설관리공단]](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1894_241024_423.jpg)
대전시설관리공단이 14년 연속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공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 강화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 정보 격차 해소의 결실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차별 없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 지침을 충족한 우수 사이트에 부여된다. 전문가 심사와 실제 사용자 심사를 모두 거쳐야 하는 권위 있는 인증으로, 대전시설관리공단은 매년 홈페이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인증을 이어왔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정보 접근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14년간 지켜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공공정보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웹 접근성의 4대 원칙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1을 기반으로 마련돼 있다. 콘텐츠는 누구나 인식할 수 있어야 하며(인식의 용이성), 키보드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운용의 용이성). 또한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야 하고(이해의 용이성), 미래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견고성).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이 같은 표준을 꾸준히 준수하며 단순한 기술적 요건을 넘어 시민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반영해 왔다. 이번 성과는 정보 접근성 보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