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재활 통한 경제적 자립·삶의 질 향상…맞춤형 지원으로 고용 시장 교두보 역할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수장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수장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무지개복지공장이 지난 11일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5 대전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복지 유공자 부문’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를 대표해 장애인 복지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유일한 기관이다.

무지개복지공장의 직업 재활 프로그램은 장애인이 경제적 주체성을 확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직업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은 단순한 생활비를 넘어 저축, 여가, 자기계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는 장애인 개인의 자립뿐 아니라 가계 부담을 줄이고, 사회복지 재정 건전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직장 내 동료와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경험은 자존감 향상과 정신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 무지개복지공장은 작업활동과 일상생활 적응 훈련을 병행하며 출퇴근, 시간 관리, 위생 관리 등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함께 강화한다.

◇ 맞춤형 직업 재활과 고용 연계

무지개복지공장은 장애인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고용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인쇄·제본·세차 등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직무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고 훈련 이후에는 지역 일반 사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한다.

취업 후에도 초기 적응 지원과 문제 발생 시 중재 등 지속적 사후 관리가 이어져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성공 사례를 통해 장애인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장애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모든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지역 장애인 복지의 모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지개복지공장은 향후에도 장애인 복지를 선도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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