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망 점검·외국인 편의 개선… “이례 상황 신속 대응 총력”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8월 29일 대전사옥에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철도분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코레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8월 29일 대전사옥에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철도분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8월 29일 대전사옥에서 정정래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대비 제7차 특별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철도 수송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전국 철도망 특별 점검

회의에는 여객·차량·시설·전기·안전 등 담당 부서가 참석해 분야별 특별점검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APEC 정상회의가 경주, 부산, 인천, 서울, 제주 등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만큼 전국 철도망의 안정적 운영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레일은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KTX 선로, 선로전환기, 신호장치, 차량 설비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개소의 유지보수 상태를 집중 확인했다.

국제 행사 성격을 고려해 외국인 이용객 편의 제고에도 나섰다. 서울역, 경주역 등 주요 역사의 안내 표지를 다국어로 정비하고 고객 안내 시스템과 혼잡도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 차량 청소 인력을 확충하고 객실 스팀청소·분진 제거 등 위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통합상황반을 운영해 이례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필요할 경우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해 참가자 수송 지원을 강화한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APEC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을 위해 모든 분야를 세심히 점검하고, 이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국제 행사 성공 지원에 코레일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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