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7명 사상, 승객 피해는 없어
![19일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70386_239434_1030.jpg)
19일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가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동대구 10시 24분 출발, 진주 12시 36분 도착 예정, 승객 약 89명)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5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열차 승객 중에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경찰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오후 12시 44분께 현장을 출발했으나 현재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인해 남성현청도 구간은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며 오후 2시 기준으로 KTX 6대가 최대 50분, 일반열차 12대가 최대 60분 늦어졌다.
코레일은 관련 역과 열차 내 지연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운행 현황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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