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후계농업경영인대회 감사패 수상
정재균·조원휘·송성철·김영훈·최흥식 등 축사·격려사…"스마트농업이 미래 산업"

대전시가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린 스마트농업 혁신을 통해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대전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29회 대전광역시 후계농업경영인대회’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광역시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정재균 대전시연합회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송성철 중앙청과회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농협 관계자·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 이장우 시장 “농업을 첨단·지속가능 산업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 농업을 책임지는 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전시는 과학기술 중심도시에 걸맞게 스마트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을 신성장 산업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심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농산물 판로 지원, 미래형 농업 인재 육성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농업을 첨단산업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패는 시장의 농업 혁신 의지가 농업계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과학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계 주요 인사 “협력과 혁신으로 위기 극복”
정재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애정과 열정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조례, 치유농업 육성·지원 조례 등을 제정해 농업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농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성철 중앙청과 회장은 “농업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중앙청과가 농산물 유통의 버팀목이 되어 생산자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은 “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재해 피해 지원 등 농업인의 곁을 지켜왔다”며 “상생과 협동이 더해진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2845_242104_1025.jpeg)
◇ 최흥식 회장 “농정 대전환 필요”…우수 농업인 12명 시상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대외개방 확대는 농업의 다층적 위기”라며 “중앙연합회는 농업 지속가능성 확보, 소득·경영 안전망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목표로 10대 농정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계가 힘을 모으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송석강(산내지역회) 씨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권영진(중구지역회)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대전광역시장상은 김광진(기성지역회)·백태현(진잠지역회)·김이지(청년창업농업) 씨 등 총 12명이 수상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시연합회는 ‘식량 주권 확보’와 ‘농민 권익 향상’을 강령으로 내세우며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과학기술 기반 농업 혁신 정책을 구체화하고 후계농업경영인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9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농업기술센타에서 개최된 '제29회 대전광역시 후계농업경영인대회'에서 18대 정재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2845_242107_1422.jpeg)
대전=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