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적극 행정 결실, 총사업비 950억원 투입
43만㎡ 대규모 공원으로 시민 휴식·생태 보전 동시 실현

[사진= 대전도시공사]
[사진= 대전도시공사]

대전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갑천생태호수공원이 오는 27일 정식 개장한다. 대전도시공사가 총사업비 950억원을 투입해 43만1244㎡ 규모로 조성한 이번 공원은 민선 8기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적극 행정으로 환경 논의를 극복하며 추진됐다.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장기 난제 넘어 시민 품으로…친환경 개발과 상생 모델

갑천생태호수공원은 2015년 사업계획 승인 이후 환경단체와 시민 사회의 우려 속에 사업 진척이 더뎠다. 민선 8기 들어 대전시와 도시공사가 시민 및 환경 단체와 협의를 거쳐 생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사업은 속도를 냈다. 약 9만3510㎡의 호수를 포함한 43만㎡ 규모는 시민에게 광활한 자연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 환경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생태 보전과 시민 휴식의 조화…다양한 시설로 ‘대전의 허파’ 역할 기대

공원 내에는 습지원, 갈대원 등 동식물 서식 환경이 마련돼 친환경적 면모를 갖췄다. 전망대, 오름언덕, 출렁다리, 강수욕장 등 여가 시설과 테마 정원, 이벤트마당, 잔디광장 등 조경 시설을 통해 시민 휴식 공간도 확보했다. 2.7km 호수변 산책로와 펫쉼터 등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으로 명품도시 대전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공원이 시민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생물 종 보존 역할을 수행하는 대전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수변광장 일대에서는 개장식을 겸한 축하 행사가 열리며 지역 전문예술인 공연과 장민호, 알리, 정동하 등 가수 공연, 불꽃쇼와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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