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2만여 곳 지원·4조원 이상 투자 유치… 대전발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주도
대전센터, 10년간 2만여 창업기업 지원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타 대표이사가 5일 지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타 대표이사가 5일 지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 중심 기관으로 10년간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19개 혁신센터 중 하나인 대전센터는 창업기업 2만여 곳을 지원하며 지역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3년까지 누적 2만3430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4조157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창출된 일자리는 6만4426개에 달하며 56건의 M&A 및 IPO, 14만3660건의 창업 상담 성과도 기록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유망 창업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집중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확대

박 대표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 서울·경기지역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에디슨 어워드 수상 등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성과도 유도했다. 중동 두바이 경제권과 연계한 진출 기회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진출 통로 확대에 주력했다.

대전센터는 KAIST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딥테크 기반의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파크 운영, IR 행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대전형 글로벌 창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박 대표는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대전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글로벌 개방형 창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대전과 충청권 중심의 기술 스타트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IR, 투자 매칭,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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