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억원 투입·1만443박스 판매 성과…‘꿈돌이 호두과자’ 전국 첫 청년자활 성공사례 부각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전 자활한마당’에서 자활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전 자활한마당’에서 자활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자활근로사업에 295억원을 투입해 88개 자활사업단과 21개 자활기업을 지원하며 청년 중심 자활사업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대전 자활한마당’에서 “청년들의 도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자활정책의 가장 중요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자활근로사업단 88곳 ▲자활기업 21곳을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총 295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 주민의 근로 기회 확대와 자립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서는 중앙자활기금 1억원을 확보해 추가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 ‘꿈돌이 호두과자’, 청년자활의 상징

자활사업의 대표적 성과는 청년자활사업단이 개발한 ‘꿈돌이 호두과자’다. 대전시 대표 캐릭터를 접목한 이 상품은 지난 0시 축제에서 9395박스(5600만원)를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443박스(6500만원)에 이른다. 단순 판매 성과를 넘어, 지역 상징성을 청년 자활 상품과 연결한 전국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 사업단은 제조·판매 과정 전반에 청년 자활 참여자들을 투입해, 근로 경험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보장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대전시는 이 모델이 청년 자활 참여자의 자립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기업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정책적 함의와 확산 방향

이장우 시장은 “청년자활사업단이 보여준 성과는 단순히 먹거리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자립 의지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 자활사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청년자활 특화사업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상징 자원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유통 지원을 위해 민간 유통업체와 연계 협력도 강화해 자활 상품이 안정적인 시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활한마당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대전시 자활사업의 예산 운용 성과와 청년자활사업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현장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자활근로사업으로 ‘꿈돌이 호두과자’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접목한 전국 최초 청년 자활 모델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징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자활근로사업으로 ‘꿈돌이 호두과자’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접목한 전국 최초 청년 자활 모델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징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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