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닛 잠금장치, 안전벨트 불량 등 다양한 제작결함 확인…소비자 적극적 확인 필요

국토교통부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국토교통부 [사진= 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디앤에이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총 5개 사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6개 차종 4만380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 주요 제조사별 결함 내용과 시정 조치 일정

이번 리콜 대상에는 여러 주요 제조사의 다양한 결함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 2만7656대에서는 보닛 잠금장치 강건성 부족이 확인돼 오는 16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984대는 안전벨트 버클 고정 볼트 조립 불량이 원인으로, 5일부터 이미 시정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륜차 제조사인 디앤에이모터스의 UHR125 모델 5512대에서는 동력장치 내 교류발전기 홀센서 제조 불량이 발견되어 10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C 300 4MATIC을 포함한 10개 차종 904대는 조향장치 부품 체결 불량이 확인되어 12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랭글러 차종 324대는 원격 시동 안테나 케이블 조립 불량이 문제로, 이 또한 5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결함들은 운전 중 차량의 성능 저하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의 신속한 시정 조치가 요구된다.

◇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보 확인 필요성

이번 자발적 시정조치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며 해당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은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리콜센터는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제작결함 시정 제도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제작·조립·수입자가 해당 사실을 알려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차량 제작결함을 면밀히 조사하고 신속한 시정 조치를 통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