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 재조명…문화 콘텐츠로 보훈 의식 확산

[사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사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DICIA)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전지방보훈청과 함께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을 담은 영화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 보훈 특별 초청 시사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삼백(三白)’ 중 한 명인 안희제 선생의 일생을 스크린에 담아낸 이번 시사회는 국민적 보훈 의식을 높이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영화로 만나는 ‘삼백’의 한 사람, 백산 안희제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는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렸지만 대중에게는 생소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을 최초로 조명한다. 국가보훈부의 ‘2025 보훈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DICIA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시대를 앞선 민족 기업가이자 교육·인재 양성에 힘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의령에서 발해까지 이어진 치열한 독립운동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 후세에 독립정신의 가치를 일깨우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문화 콘텐츠로 확산되는 보훈 정신

DICIA는 이번 시사회를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전지방보훈청과 협력해 각 보훈 단체를 초청,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보훈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은학 DICIA 원장은 “이번 시사회는 잊혀졌던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 대전 시민이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훈 특별 초청 시사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CGV 대전탄방점에서 154석 규모로 진행된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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