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사고 여파로 선로 안정화 장기화…9월 15일부터 교통약자, 17일부터 일반 예매 시작
![[사진= 코레일]](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71100_240180_1742.jpg)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일정을 당초 9월 14일에서 2주 연기된 9월 1518일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 사고 이후 선로 안정화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명절 열차 운행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코레일은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예매 일정 변경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 예매는 9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레일톡,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매는 9월 17~18일로 조정됐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결제는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분은 9월 24일 24시까지, 일반 예매분은 9월 21일 24시까지 결제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미결제 시 예매는 자동 취소된다.
예매 대상 노선은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 등 모든 노선이 포함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석 승차권 예매 일정 변경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명절 기간 국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강조하는 ‘공공기관 안전 책임 강화’ 기조를 뒷받침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