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표단, 몽골 국회·울란바토르시의회 방문…과학기술 기반 국제 협력 본격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오른쪽) [사진= 대전시의회]](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8/270798_239878_846.jpg)
대전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5일 몽골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몽골 국회(State Great Khural)와 울란바토르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하며 실질적 의정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신도시 개발과 과학기술 협력 등 대전의 강점을 활용한 국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몽골 국회를 방문해 장발린 간바타르(Jambalyn Ganbaatar) 국회의원 등 국회 간부들과 접견했다. 간바타르 의원은 “대전시의회의 방문은 몽골 의정 운영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회 간 교류 확대는 정책 역량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란바토르시의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아마르툽신 부시장 등과 ▲KORAIL 참여 지하철 프로젝트 ▲1300만달러 규모 스마트팜 비닐하우스 프로젝트 ▲화학·AI 분야 협력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마르툽신 부시장은 “대전의 과학 기술 역량을 제안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 대전시의회, 과학도시 위상 기반 협력 확대
조원휘 의장은 “대전은 과학기술 집약도 평가에서 세계 7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과학 도시”라며 “대전의 기업과 기술력이 몽골 신도시 개발 등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란바토르시와의 협력은 환경·교통·도시계획 등 대도시 공통 현안 해결에 상호 학습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기 교류와 공동 연구, 청년·교육 분야 협력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의회 간 정치·제도적 이해를 다지고 교육, 도시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의회는 향후 울란바토르시의회와 교류협약(MOU) 체결을 추진하며 실질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