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편의 직접 확인… 투명성 강화와 책임감 있는 예산 운용 강조
김선광 위원장 "시의회가 철저한 감시자로서 역할"

(왼쪽부터) 이상래, 박주화, 김선광 대전시의원,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 대전시의회  예결특위 위원들이 대전테크노파크에 마련된 11일 0시 축제 행사장 종합상황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의회] 
(왼쪽부터) 이상래, 박주화, 김선광 대전시의원,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 대전시의회  예결특위 위원들이 대전테크노파크에 마련된 11일 0시 축제 행사장 종합상황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선광)는 지난 11일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대전 0시 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들은 행사장 내 주요 시설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꼼꼼히 확인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행사 시찰을 넘어 예산이 어떻게 실제 행사 운영에 투입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담보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질서 있는 행사 진행을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과 행사 요원들을 격려하며 현장 운영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세심히 살폈다.

◇ 시민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는지 꼼꼼한 감시 필요

김선광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사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예산 집행 과정에서 모든 단계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시의회가 철저한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결특위는 현장 점검에 더해 최근 일부 논란이 된 0시 축제 예산 운영에 대해 더욱 엄격한 감시와 평가를 예고했다. 특히 축제 준비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모든 예산 집행에 대해 체계적인 보고와 검토를 요구해 시민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예산 운용 실태 점검 강화, 시민 체감 행정 실현에 무게

지난 7월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0시 축제 관련 예산 사용 내역을 집중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예산 집행 가능성이 지적돼 이번 현장 방문 점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결특위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 및 공공행사 예산 집행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시민 체감형 행정이 되도록 견제와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선광 위원장은 “시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예산 집행이 대전시 발전의 토대”라며 “축제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사업 전반에 대해 꼼꼼한 현장 중심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0시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위상 제고 과제

‘2025 대전 0시 축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대전시의 대표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예산 사용과 행사 기획에서 ‘깜깜이’ 집행 의혹과 시민 불편 사례가 제기돼 대전시와 시의회의 책임 있는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예결특위의 현장 방문과 점검은 그러한 문제 해결과 예산 투명성 확보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로 읽힌다. 대전시는 예산 집행의 엄격한 관리와 시민 의견 반영을 통해 축제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결특위의 현장 방문과 피드백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산 사용과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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