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과 협력해 116개 초교에 매월 400부씩 4800부 기탁…학생 정서·독서 습관 형성 기대

황진선 NH농협은행 대전본부 본부장(왼쪽),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사진= 대전시교육청]
황진선 NH농협은행 대전본부 본부장(왼쪽),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사진=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은 NH농협은행 대전본부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어린이 종합 교양지 '어린이동산' 4800부를 기탁받아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동산'은 농민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대상 종합 교양지로, 역사, 여행, 창작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콘텐츠를 담아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콘텐츠 잡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기탁 물량은 대전 관내 116개 초등학교에 매월 400부씩 1년간 정기 배부돼 총 4800부가 학생들에게 무상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재미있게 접하며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된다.

◇ NH농협은행, 지역 교육 지원과 사회공헌 확대 의지 밝혀

황진선 NH농협은행 대전본부 본부장은 “'어린이동산'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정서 발달과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독서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신 NH농협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을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인성 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대표적 사례로, 독서 문화 활성화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관내 학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확대하고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사 연수를 병행해 독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과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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