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요예측부터 유지보수 챗봇까지…전담 TF 신설로 실행력 강화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2025년 제1회 디지털경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코레일]](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7/267948_236889_112.jpg)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실질적 경영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의 자문 회의를 정례화하고 전담 조직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코레일은 지난 18일 서울사옥에서 ‘2025년 제1회 디지털경영자문위원회’를 열고 AI 기반 수요예측부터 차량 유지보수 챗봇까지 총 37개 전략과제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회의에서 AX 경영 로드맵에 따른 AI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가속화 추진단 TF’ 신설 계획도 발표했다. 이 조직은 철도안전, 영업, 기술 등 각 분야의 과제를 상시 점검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전담 역할을 맡는다.
회의에 참석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종욱 교수(자문위원장)는 “AI 기술이 실제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운행 등에 적용되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또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전문성 강화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김정민 상무를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과 철도 간 연계 서비스 고도화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AX 경영 전략은 실시간 데이터와 AI 기술을 철도 운영 전 분야에 적용해, 이용객 수요 분석·운행 최적화·시뮬레이션 기반 운용 체계 등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자문위원들이 지적한 ‘실행력’이 AX 경영의 핵심”이라며 “AI 전담조직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