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점검 및 상인 위로…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 논의

당진전통시장 175개 점포에서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중기부]
당진전통시장 175개 점포에서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차관이 지난 17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서산, 태안, 서천, 당진 등지에는 누적 강수량이 500mm를 넘어섰고 시간당 최고 115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당진전통시장 175개 점포에서는 바닥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 차관은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충청남도와 당진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진전통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수 피해를 겪은 점을 지적하며 “하천 인근 및 저지대 등 침수 취약 전통시장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 차관은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함께 긴급점검회의도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수해 대응 현황 ▲지역별 침수 피해 상황 ▲향후 복구 및 지원 대책 등이 논의됐다.

중기부는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11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시설복구와 경영안정 자금 지원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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