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풍수해 대비, 취약 시설물 사전 점검 완료… "시민 물 걱정 없도록 총력"

24시간 급수상황실 운영 및 예찰 모니터. [사진=대전시]
24시간 급수상황실 운영 및 예찰 모니터. [사진=대전시]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여름철 수도 사용량 급증과 폭염·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하절기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급수상황실은 지난 1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47일간 본부 및 수도시설관리사업소, 5개 지역사업소 직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돗물 관련 생활 민원 처리부터 도로상 수도관 누수 확인 및 긴급 복구, 비상상황 발생 시 단수에 따른 시민 홍보, 비상 급수 현장 지원 등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시민 불편을 사전 예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예기치 못한 단수 조치에 대비해 송촌정수사업소의 병입 수돗물 생산설비 점검을 마쳤으며 사업소별 병입 수돗물 비축과 비상 급수차(5대) 정비 등을 완료해 상시 안정적인 비상급수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6월 동안 각종 공사 현장 근로자 안전교육 및 현장 정리를 비롯해 취수장·정수장 및 배수지, 상수관로 등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시설물 일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은 즉시 보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완료했다.

시민들은 수돗물 사용에 불편 사항이 발생하면 주야간 상관없이 급수 상황실로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개 지역사업소별 긴급 복구업체들과의 비상대기 체계도 구축돼 수도시설 예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익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물 사용량이 연평균 대비 약 8~9% 증가하지만 수도시설물의 안전은 물론 만일의 비상 상황에도 24시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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