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76개 극장 보유 SM시네마와 협력

필리핀 SM 시네마 스크린X관 내부 모습. [사진=CJ CGV]
필리핀 SM 시네마 스크린X관 내부 모습. [사진=CJ CGV]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스크린X로 필리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CJ 4DPLEX는 필리핀 최대 극장사인 SM 시네마와 손잡고 지난 15일 필리핀 최초의 스크린X 상영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SM 시네마는 필리핀에서 76개 극장을 운영중인 필리핀 내 최대 극장 사업자다. 

이번 스크린X 상영관을 선보인 SM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필리핀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CJ 4DPLEX는 이곳에 스크린X관을 오픈하며 현지 관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개관식에는 돈 사반트 CJ 4DPLEX 아메리카 대표, 스티븐 탄 SM 슈퍼몰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크린X의 필리핀 첫 도입을 함께 축하했다. 극장 로비는 스크린X를 강조한 대형 LED 사이니지와 전용 포토존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스크린X 상영관 첫 도입을 향한 필리핀 관객들의 강한 기대감과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위키드: 포 굿'의 화려한 영상과 결합된 개관식 현장은 현지 관객들과 인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스크린X는 중앙 스크린을 넘어 좌우까지 화면을 확장해 특별한 시각 경험을 구현하는 혁신적 상영 포맷이다. 압도적인 시각적 스펙터클과 몰입감을 구현해 세계 각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스크린X를 처음 만나는 필리핀 관객들을 위한 첫 상영작으로 뮤지컬 장르 기대작 '위키드: 포 굿' 프리미어 시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시각 경험과 영화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한 관객들로부터 "스크린으로 공간을 구현한 것 같다", "새로운 방식의 프리미엄 특별관"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J 4DPLEX는 이번 '위키드: 포 굿' 상영을 시작으로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등 글로벌 기대작을 스크린X 포맷으로 필리핀 관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 4DPLEX와 SM 시네마는 향후 필리핀 내 스크린X 상영관 추가 도입도 논의 중으로, 이번 개관이 필리핀에서의 프리미엄 시네마 기술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 사반트 대표는 "필리핀 관객에게 스크린X를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압도적인 몰입감과 확장된 시각 경험을 선사하는 스크린X의 강점을 통해 필리핀 관객에게도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영화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4DPLEX는 전 세계 50여개국 460여개의 스크린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화 등을 상영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굿모닝경제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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