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서울 석세스 대상' 시상식 성료
정치·사회·경제·문화 20개 부문 수상
강문경·뉴비트·오유진·유호진 등 축하공연 펼쳐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수상자들이 시상식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희선 서울STV 대표, 한상대 서울석세스대상 집행위원장, 김상혁 굿모닝미디어그룹 회장,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남종현 그래미 회장, 이준식 서울석세스대상조직위원장, 최홍규 군포시 부시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학영 국회 부의장,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이재훈 충남도청 행정통합TF 추진단장,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글로벌 관세 이슈와 고환율·고물가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간 'K-영웅' 20명이 가을 밤하늘을 빛냈다.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이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돼 20명의 대한민국을 이끌 별들을 탄생시켰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과 축사, 시상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식 서울석세스대상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수상 기업과 수상자들께 깊은 존경과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 시상식은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성과를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올바른 가치와 성실한 노력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친 분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진정한 성공은 인성의 가치를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상이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따뜻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신 분들은 초가속 시대에 우리의 새 역사를 써주실 미래의 영웅"이라며 "대한민국 각 분야를 이끌어갈 리더들이 모인 만큼, 초가속 시대를 선도하면서도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나란히 정치 부문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맹성규 의원은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간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교통·국토·주택 분야에서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맹 의원은 2018년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예측 가능하고 따뜻한 통합 사회'를 슬로건으로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무대에 올라선 맹성규 의원은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를 하면서 예측 가능하고 따뜻한 통합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소망이 있는데,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정적이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22대 국회 등원 후 1년간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아 법률과 사법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당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며 의정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주진우 의원은 "오늘 수상을 앞으로 조금 더 정치를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K-산업과 K-문화가 세계를 재패할 수 있도록 여야가 마음을 합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치 부문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광역행정 대상을, 하은호 군포시장과 심덕섭 고창군수가 각각 기초행정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혁신대학 대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충남대는 개교 73주년을 맞이한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국가거점 국립대학교로, '글로컬(Global+Local) 대학' 비전 아래 교육·연구·사회공헌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무대에 올라온 김정겸 총장은 "이 상은 충남대가 지역과 국가를 위해 묵묵히 다져온 길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대는 현재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초광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이 세 지역을 하나의 교육과 연구 생태계로 연결하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 동화인터내셔널 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경제 부문 철강수출진흥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박철 동화인터내셔널 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경제 부문 철강수출진흥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경제 부문에선 그래미(사회공헌 대상)와 대전테크노파크(공기업혁신 대상), 청매당영농조합법인(유통 대상), 동화인터내셔널(철강수출진흥 대상) 등이 수상했다.

그래미는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대한유도회, 생활체육복싱협회, 마라톤, 축구 등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모두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참조은겨 그랑프리737' 약 200만캔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남종현 그래미 회장은 "회사가 1조2000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이 돈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14년 동안 대한민국 그래미 어워드를 만들어서 매년 5억원을 대한민국 발명가들을 위해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발명하면 대한민국이 잘 살아갈 수 있고, 발명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수 있다"며 "발명을 통해 잘 사는 대한민국,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가수 오유진이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가수 오유진이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

문화 부문에서는 가수 강문경이 대중문화 대상, 아이돌 그룹 뉴비트가 신인가수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K-트로트 대상은 가수 오유진이, 퍼포먼스 대상은 마술사 유호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문경은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뜻 깊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뉴비트는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 뜻 깊다"며 "앞으로도 멋진 음악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강문경, 뉴비트, 오유진, 유호진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서울 석세스 대상은 굿모닝경제, 스포츠서울, 서울에스티브이(STV), 엔터TV로 구성된 굿모닝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한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인 혁신과 최고를 향한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을 성공으로 이끈 인물(단체)을 선정하며 올해 17회째를 맞았다.

다음은 '2025 서울 석세스 대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이다.

<정치 부문>

▲의정 대상=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 대상=주진우 의원(국민의힘)

▲광역행정 대상=김태흠 충남도지사

▲기초행정 대상=하은호 군포시장

▲기초행정 대상=심덕섭 고창군수

<경제 부문>

▲사회공헌 대상=그래미

▲공기업혁신 대상=대전테크노파크

▲유통 대상=청매당영노동조합법인

▲철강수출진흥 대상=동화인터내셔널

▲의료기기 대상=백야

▲중소기업 대상=대신제과

▲코스메틱 대상=네오팜

▲브랜드마케팅혁신 대상=뉴트리원

▲바이오혁신제품 대상=피코엔케어

▲K-컬처투어리즘 대상=와이엘서울

<사회 부문>

▲혁신대학 대상=김정겸 충남대 총장

<문화 부문>

▲대중문화 대상=강문경

▲신인가수 대상=뉴비트

▲K-트로트 대상=오유진

▲퍼포먼스 대상=유호진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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