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에도 3840선 후퇴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242_246591_2051.jpg)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 막판 힘을 잃으며 3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19%) 내린 3846.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1.61%) 오른 3915.16에서 출발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852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으나, 개인(5848억원)과 외국인(2528억원)의 동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2.00%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두산에너빌리티(-0.82%), 현대차(-0.77%), HD현대중공업(-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5%), SK하이닉스(-0.19%), KB금융(-0.17%) 등 주요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51포인트(0.87%) 내린 856.44로 마감했다. 장 초반 873.30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됐다. 수급은 개인이 64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394억원)과 기관(308억원)은 동반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2%), 레인보우로보틱스(0.14%) 등이 소폭 상승했지만, 펩트론(-15.18%)을 비롯해 에코프로(-4.44%), 에이비엘바이오(-3.19%), 리가켐바이오(-3.70%), 알테오젠(-2.59%), HLB(-1.67%), 삼천당제약(-1.66%), 코오롱티슈진(-0.92%) 등 다수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됐으나, 상승 흐름은 전자 등 일부 종목에 국한됐다”며 “코스닥에서는 로보틱스·반도체 소부장 등 AI 관련 업종에만 매수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굿모닝경제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