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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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별세했다. 향년 81세.

남포동은 지난 23일 지병 투병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엄수된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고인은 1965년 코미디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고래사냥'(1984), '겨울 나그네'(1986), '투캅스 2'(1996), '투캅스 3'(1998) 등에 출연해 코믹한 연기로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은 고인은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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