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최대 30만명 운집 전망… 최근 화재 잇따르자 현장 대응·교통 통제 강화
![[사진=대전시청]](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210_246557_462.jpg)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오는 30일 19시 갑천변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 최대 30만명까지 모일 수 있는 대형 행사에 대비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24일 밝혔다.
◇ 화재 위험 경각심 속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최근 전국에서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시는 불꽃을 활용한 야간 행사 특성을 고려해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드론쇼(19시 15분·10분간)와 15분간 이어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예정돼 있어 인파 밀집 구간의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행사 당일 안전요원·경찰·소방·자원봉사자 등 총 1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교량·둔치·도로 등 혼잡 예상 지역에는 안전 인력을 중점 배치하고 한빛탑 광장에 설치되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찰·소방·교통·환경 등 관계기관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 교통 통제·우회 운행 병행… 시민에 방한 대비·돗자리 금지 안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당일 16시부터 21시까지 신세계백화점~DCC 구간 엑스포로와 과학의다리·엑스포다리 전 구간이 통제된다. 둔산대교와 대덕대교는 보행 도로 일부가 제한된다.
행사장 내부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하며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간 기온 하락에 대비한 방한 준비를 당부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돗자리 사용 금지를 재차 안내했다.
◇ 이장우 “단 한 건의 사고도 허용할 수 없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행사 종료 시까지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밤하늘을 수놓을 축제가 시민들의 열정과 함께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