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4개 교육지원청 사례 공유·경남 모델 벤치마킹… 지역 특색 기반 지원사업 확대 논의

충남도교육청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충남도교육청 [사진=굿모닝경제 조준영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학교지원센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2025년 학교지원 사업 평가 및 타 시도 사례 나눔’ 평가회를 열고 2026년도 학교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충남 14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했다.

◇ 교원 행정 부담 경감 사례 공유… 충남·경남 모델 비교 분석

평가회에서는 충남 학교지원센터와 경남 학교통합지원센터 간의 운영 사례를 비교하며 교원 행정 부담을 어떻게 줄여왔는지 경험을 공유했다. 충남 지역 14개 센터의 2025년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가 소개됐고 실제 학교 수요에 기반한 지원 방식과 현장 애로 해결 사례가 논의됐다. 이를 토대로 2026년 지역별 특색 지원사업 방향도 조정했다.

교원 갈등 조정 연수·컨설팅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별 특색사업의 정비 필요성과 새로운 사업 발굴 방향이 제시됐다. 교육지원청들은 내년에는 학교 현장의 실질적 업무 경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업·행정·현장 대응 지원 체계를 더욱 정밀하게 설계하기로 했다.

◇ “센터 내실화가 핵심”… 충남교육청, 현장 중심 행정 지원 강화

송하중 충남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의 실효성과 운영 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학교지원센터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14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교원의 수업 전념 환경 조성을 목표로 수업 인력 지원, 학교업무최적화 지원, 현장 과제 해결 등 학교 중심 밀착 지원을 확대해 왔다. 교육청은 2026년에도 학교 업무경감 성과를 정착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조준영 굿모닝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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