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전주보다 0.8%p 상승…국힘, 0.6%p 올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5.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11월 2주)에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5%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주 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하며 반등했다. 일간에서는 주 후반 다소 하락했다”며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업무협약(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부각되며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주 후반 코스피 3900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동반 상승하며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3주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2.5%포인트에서 이번 주 12.7%포인트로 소폭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 순방 외교성과와 경제회복 기대감이 당에도 이익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30대 등 핵심 지지층과 중도층에서 상당 폭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 예산 포퓰리즘 비판 등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공세가 60세 이상 고령층과 보수층에서 결집 효과를 내며 반등의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도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이탈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며 전통 지지층 방어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1%였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8.0%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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