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술 기반 문제 해결·직업 역량 강화 사례 공유… 산업·공공·유통 전 분야로 확장
![[사진=대전문화재단]](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190_246538_5551.jpg)
대전문화재단이 지난 14일 ‘2025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약 6개월간 추진된 기업·기관 협업 프로젝트의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 대전시·지역기관 중심의 예술 기반 협업 성과
이번 사업은 대전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을 기업·기관과 연결해 창의적 관점에서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유회에서는 산업·공공·교육·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된 다섯 개 팀의 사례가 발표됐다.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기관의 실질적 업무 개선과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국가철도공단 협업 사례에서는 폐선로 유휴부지 활용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방안이 제시됐고 홍보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예술 달력과 콘텐츠 매뉴얼이 개발됐다.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과 협업한 팀은 어린이재활병원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공 서비스와 예술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문화공간을 기반으로 한 원동락공소의 월간 음악 프로그램 기획과 창의력오감센터의 세대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의 협업은 상업 공간에 문화예술 요소를 도입한 융복합 공연·전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 지역 예술 생태계 강화 효과… 참여자 긍정적 평가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이 지역 예술인의 직업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기업·기관에는 예술적 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문화재단은 올해까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 국비를 확보했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대전 지역에서 예술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전=김주은 굿모닝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