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그룹 김상혁 회장이 2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 17회 '2025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민경묵 대신제과 대표(오른쪽)에게 중소기업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스포츠서울 박진업 기자]](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147_246608_4538.jpg)
'호두과자'의 대명사로 불려온 대신제과가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 17회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민경묵 대신제과 대표는 이날 "대신제과는 15년째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통의 맛과 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신제과는 1971년 충남 천안시 문화동에서 '대신제과'로 설립된 이후, 전통 제과기술을 바탕으로 '천안명물 호두과자'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현재의 대표 브랜드 '100년나무 호두과자'로 성장했으며,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전통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경묵 대표이사는 창업주 고(故) 민항기 회장의 장인정신을 계승해 전통의 맛을 보전하는 한편, 현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웰빙 먹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민 대표는 호서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포장 디자인 개발, 품질 유효기간 연장 기술 등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993년 상무이사 취임 이후 천안 지역 2559㎡ 부지에 1016㎡ 규모의 제조시설을 신축·이전하고, 2002년에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5층 규모의 서울본사 사옥을 완공했다. 최근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일대 6298㎡ 부지를 추가 매입해 제2공장을 신축하고 HACCP 인증시설을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신제과는 2025년 국내 호두과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충과 품질 표준화 전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고품질 팥앙금과 반죽을 전국 제과점 및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추가 장비 도입, 생산인력 확충, 생산라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관리 시스템 역시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급속냉동시설(급속동결실·냉동실)을 설치하여 유통기한 연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요건으로, 해외 수출용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신설 생산라인을 본격 운영하며 제품 품질의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위생관리 기준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를 높였으며, 동종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과 스마트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률 감소, 공정 개선, 원가 절감 효과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진행해 현재까지 8건의 특허와 4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제과는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 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웰빙 제과 산업을 선도하는 중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굿모닝경제 최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