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AI 선보이고 서비스 전면 도입
오픈AI, 폭스콘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확장
![구글 제미나이3. [사진=구글]](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137_246496_2213.jpg)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3'을 출시하고 오픈AI가 폭스콘과 협력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설립에 집중한다.
◇구글 '제미나이3'으로 전면승부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나이3을 선보이고 회사의 서비스 전면에 도입한다. 제미나이 2.5를 선보인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구글은 제미나이3을 출시 첫날부터 핵심 서비스 '검색'에 바로 적용해 전면승부를 예고했다. 이용자들은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하고, AI 모드 탭으로 이동해 제미나이3을 이용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제미나이3은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지표에서도 제미나이3는 오픈AI의 GPT-5와 기존 경쟁 모델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제미나이3를 적용한 구글 검색의 AI 모드는 일단 미국 시장에 먼저 적용되고, 한국 등 다른 국가에는 이후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글은 제미나이3의 능력을 인간의 과제를 대신해주는 AI 에이전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구글 안티그래비티'도 선보였다.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11/277137_246497_2243.jpg)
◇오픈AI 폭스콘과 파트너십…자체적 확장 가능
오픈AI는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과 협업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폭스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AI 산업의 하드웨어 수요 정보를 공유하고, 폭스콘은 하드웨어 설계와 제조를 맡게 된다. 폭스콘이 하드웨어를 개발하면 오픈AI가 그 결과를 평가하고, 구매 옵션을 보유한다.
개발 대상 부품으로는 데이터센터 서버랙과 케이블, 네트워킹, 냉각 및 전력 체계, 기타 핵심 장비 등이 있다.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협업해 맞춤형 자체 칩도 개발 중이다. 회사가 자체 서버랙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까지 갖추면 엔비디아 등 외부 의존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AI 시대의 핵심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되도록 하는 첫걸음"이라며 "이 작업이 미국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AI의 혜택이 널리 공유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