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민주당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 국힘 2%p 하락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파주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파주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새 4%포인트(p) 떨어져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11월 2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지난주(11월 1주) 조사 결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의견 유보는 9%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0%),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 APEC 성과(5%)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5%), 경제·민생(10%),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6%) 등을 제시했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 이유는 거의 변함없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지적이 2주째 가장 많은 가운데 대장동 사건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며 “이는 월초 여당이 추진하려던 일명 재판중지법 여진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미항소 과정이 논란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개혁신당 지지도는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7.5%, 응답률은 1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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