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1.3%p 상승, 국힘 0.6%p 올라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내외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 후 오찬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내외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 후 오찬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p) 오르면서 5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하락세를 보이다 3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43.3%로 직전 조사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관세협상 타결 등 실용외교 성과와 코스피 4000 돌파, 3분기 GDP 1.2% 성장 등 경제 지표 호조가 지지도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10월 4주차 주간집계(지난달 23∼24일) 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0.6%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6.8%포인트에서 7.5%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이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경제 지표 호조로 집권당으로서의 실적을 지지율로 연결 지은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핵심 지지층인 호남 지역과 40대 연령층에서의 지지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 비판,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주장,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퇴 요구 등 야당으로서의 강경 공세를 통해 보수층과 청년층의 결집을 끌어내며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개혁신당은 2.8%, 조국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3%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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