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공조 강화해야 할 시기, 셔틀외교 이어갈 것”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어제 첫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카이치 총리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지금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한일 관계에 대한 저의 견해와 정확히 일치하는 말씀을 남기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고대부터 깊은 교류의 역사를 쌓아온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라며 “워낙 가깝고 오래된 사이다 보니 마치 가족관계처럼 정서적인 상처를 입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웃임을 부정할 수도, 협력의 손을 놓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해야할 과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셔틀외교를 이어가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다카이치 총리님, 다음에는 일본의 지방 도시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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