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S칼텍스, 자가발전용 가스터빈 운영 고도화
GS칼텍스는 지난달 30일 전남 여수 공장에서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설비 및 탄소중립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GS칼텍스는 여수 공장 내 자가발전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의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를 남부발전과 교류한다. 자가발전 설비는 탄소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발전 공기업 중 최다 가스터빈 보유사인 남부발전의 고도화된 운영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S칼텍스와 남부발전은 수소 생산과 소비, 에너지 전환 등의 수소 계통 운영 및 설비 관리 기술 협력을 도모한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LNG 등 기존 연료에 수소를 혼합 발전하는 '수소 혼소'를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어, GS칼텍스의 수소 공정 운영 및 설비 관리 전문성이 필요하다.
진기섭 GS칼텍스 설비공장장은 "남부발전과의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양사의 탄소 감축 기술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에쓰오일, AI 기반 구매 시스템으로 혁신 가속화
S-OIL(에쓰오일)은 지난 2일 바레인에서 개최된 'IDCE 2025'에서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구매 시스템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23년부터 AI 예측 기반의 발주 품목 추천 및 구매 정책 및 프로세스 안내를 위한 GPT 기반 챗봇 등을 AI 기반의 구매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구매 업무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여왔다.
또 2025년에는 자재 데이터의 등록 및 품질 검증을 자동화하는 AI 기반의 자재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자재 관리 업무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에쓰오일은 컴플라이언스 준수,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업무의 효율화 및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420㎿ 명량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 취득
신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해상에서 개발 중인 420㎿ 규모 명량해상풍력 사업의 발전사업 허가 안건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통해 명량해상풍력은 사업부지 경계와 사업 용량을 확정하고, 후속 인허가 절차를 본격 착수하게 됐다. 또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추진 중인 3.2GW 진도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현재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명량해상풍력(420㎿), 만호해상풍력(990㎿), 진도바람해상풍력(1.8GW)의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개발 중이다. 단일 지역에서 단일 개발사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다. 명량해상풍력 사업은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이다.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올 4분기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지반조사에 착수하고, 환경영향평가, 해상교통안전진단 등의 주요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 2033년 말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굿모닝경제 이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