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0% 2주째 하락…민주 44.2%·국힘 38.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3.0%로 집계되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자는 53.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응답은 전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3.6%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삼권분립 침해 논란과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민생 정책의 효과를 상쇄하며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2%, 국민의힘 38.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8.4%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줄면서 5주 만에 오차범위(±3.1%포인트)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4.1%, 진보당 1.5%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2%포인트 감소한 7.5%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3%,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4%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