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0.3%p 하락, 국힘 0.2%p 상승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9/272404_241576_129.jpg)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5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9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4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1.1%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4.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 이 대통령이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했다”며 “그러나 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가 결렬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9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3%, 국민의힘이 36.4%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2%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소폭 오르며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8.4%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 지도부 간의 특검법 합의 혼선 등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법 논의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대여 투쟁을 벌이면서 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4.4%, 진보당은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8.7%로 조사됐다.
이번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1%였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