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전주보다 2.4%p 상승
민주당 2.1%p 하락, 국민의힘 0.1%p 소폭 상승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인천 용현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6.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8월 4주) 조사 결과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한 비율은 39.2%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지지율 상승은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으로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6%, 국민의힘이 36.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횡보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6%포인트에서 8.4%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며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지만 ‘나경원 의원 발언’ 등 당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상승세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2.7%, 개혁신당은 4.5%, 진보당은 1.3%였다.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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