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시설 점검 후 음료 건네며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강조

한화오션은 23일 김희철 대표이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거제 사업장을 찾아 휴식 공간 환경 등을 점검하고 예방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등 생산·안전 담당 임원들과 함께 1도크 주변 휴게실을 방문해 휴식 공간의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도보로 걸어 다니며 각 시설의 상황을 모두 확인한 뒤 근로자들에게 쿨토시, 쿨마스크도 직접 건넸다.

김 대표는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홍보 현수막과 안내문을 새롭게 게시하고 이동식 냉방버스, 찾아가는 얼음생수 등을 도입했다. 

이어 체감온도에 따라 휴식시간을 기존보다 2배로 늘리는 등 탄력적인 휴식 연장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에어컨, 정수기, 식염포도당 등이 비치된 임시 휴게실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늘리고 주 2~3회 갈비탕, 닭백숙 등 보양식 및 생과일 화채·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중식 시 얼음 생수가 지급되며 거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사내 매점에서 사용 가능한 빙과·음료 쿠폰을 지급한다.

이동식 대형 에어컨인 스팟쿨러 200여 대에 더해 작업 시 온도를 낮춰 줄 에어자켓, 쿨링기, 차광막, 파라솔 등을 추가 구매해 현장에 1220여개를 보급하기도 했다.

굿모닝경제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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