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역량 강화
![HMM의 초저온 냉동 컨테이너 '울트라 프리저'. [사진=HMM]](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7/268105_237061_4440.jpg)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062TEU다. SM상선은 1779TEU, 일본 ONE은 1334TEU를 운송하며 그 뒤를 이었다.
HMM은 2023년 시장점유율 25%(2380TEU)에서 2024년 33%(2982TEU)로 8%p 상승했으며 2025년에는 37%까지 점유율을 확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된다.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화물로 분류된다.
HMM은 이러한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 초저온 냉동)'를 도입했다.
또한 일반 리퍼 컨테이너를 지속해서 신규 제작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리퍼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향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기술 발달로 항공운송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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