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제품 1.4%·가공식품 4.1%·서비스 가격 2.3% 상승
석유류 가격 2.3% 하락···전기·가스·수도 3.1% 올라
![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6/265127_233798_1833.jpg)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왔다. 올 들어 이어오던 2%대 흐름을 깬 것으로,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9%) 이후 5개월 만이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농산물과 채소류 가격은 각각 -4.7%와 -5.4%를 기록했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2%와 6.0% 올랐다.
공업제품은 작년 동월 대비 1.4% 올랐고, 가공식품은 4.1%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는 2.3%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2.3% 상승했다. 개인서비스가 3.2% 올라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가격은 3.2%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를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3%로 집계됐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했다. 신선채소는 5.5%, 신선과실은 9.7% 각각 하락했다.
굿모닝경제 이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