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설비투자·건설기성 2개월 연속 감소
향후 경기국면 예고 선행지수는 0.3포인트 상승
![28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goodkyung.com/news/photo/202505/264910_233573_2518.jpg)
지난 4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일제히 역주행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위축됐고, 내수 부진은 지속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5(2020년=100)로 지난 3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생산은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모두 뒷걸음질쳤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1월 1.6% 줄었다가 2월과 3월에는 각각 0.7%, 0.9%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0.9% 감소했다. 제조업이 자동차(-4.2%)와 반도체(-2.9%) 등을 중심으로 0.9% 줄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등에서 줄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2.0%), 내구재(-1.4%), 비내구재(-0.3%)에서 일제히 줄어 전달보다 0.9% 후퇴했다. 3월(-1.0%)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0.7% 감소해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굿모닝경제 이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