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2 [산업]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정범진 산업안전팀장 발표 영상
산업안전팀 신설해 기업 지원…전담조직·경영방침 등 설정
[굿모닝경제=이지우 기자] 도입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시행 1월27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 사고예방 관련 전문가가 나섰다.
종합경제지 굿모닝경제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ESG경영, 산업·중대재해처벌법 대응전략'을 주제로 2022 굿모닝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정범진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법 제정 이후 기업 고객들의 산업안전·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79년 설립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는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민간 방재연구소로 40여년간 고객사 산업현장에서 기업고객의 재산보호와 손실방지를 위해 사고예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새로운 규제 리스크 대응을 위해 보험업계 최초 산업안전팀을 신설, 기업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정 팀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진단 경험을 통해 자주 발견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 공유했다.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은 크게 ▲안전보건 목표·경영방침 설정 ▲안전보건 전담조직 운영 ▲유해·위험요인 파악 ▲안전보건 예산, 인력·업무수행 ▲안전보건 예상, 인력·업무수행 ▲근로자 참여·종사자 의견 청취 ▲중대산업재해 대비 매뉴얼 ▲협력업체 안전보건 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정 팀장은 "매년 전사, 사업장, 부서별 안전보건 목표를 수립한다"며 "목표는 구체적인 수치 등으로 평가 가능하도록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연간 안전보건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또 "5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안전보건 전담조직이 본사에 경영책임자 직속으로 조직되며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관리, 총무 등 안전보건 이외 업무는 수행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안전팀은 유해·위험 요인 파악을 위해 신규 설비·물질 도입, 공정 변경 등 변경사항 발생시 수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험성평가 결과·개선여부를 반기 1회 이상 점검하고 경영책임자에게 보고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협력업체 안전보건 관리를 위해서 안전보건 수준 평가기준, 관리비 기준을 수립·운영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안전연구소는 현재 국내외 기술자격을 보유한 2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전기·인명·토목 등 분야야별 전문 컨설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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