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게임·일본 모바일 게임 선전
클라우드 사업 등 CSP사업 공공 부문 수주에 성장
"핵심사업 고른 성장과 수익성 제고 역량 집중할 것"

NHN 사옥 전경 [사진=NHN]
NHN 사옥 전경 [사진=NHN]

NHN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1159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도 1년 동안 64%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와 페이코의 쿠폰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7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줄어든 6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와 매니지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4.5% 늘어난 713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한 CSP사업의 매출은 공공 부문 수주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47.1% 늘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와 유럽에서 긍정적 성과를 이끌고 있는 포켓코믹스의 선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판매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증가한 5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지난 10월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한 후 국내 1위 웹보드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한국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히고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마블슬롯’ 등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는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게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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