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지하 군기시 유적지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옛 군기시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우미희망재단]
서울시청 지하 군기시 유적지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옛 군기시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우미희망재단]

우미희망재단은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함께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인 군기시를 디지털기술로 복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군기시는 현재 서울시청 자리에 있었으며, 신청사 건립시 지하 시민청 공간에 유적 전시실을 마련했다. 

군기시 디지털 복원은 '헤리버스(헤리티지 + 메타버스) 공존'이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디지털로 복원한 교육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애니펜이 개발했으며, 군기시와 함께 지난 2019년 디지털 복원에 성공한 한양도성 돈의문(서대문)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아바타를 만들어 군기시 유적전시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군기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군기시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돈의문(서대문)을 디지털로 복원한 이후 조선시대 중앙 관청 복원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며 "유적전시실에 남은 돌과 기둥 터만 본다면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지만 첨단 기법을 도입해 복원한 군기시를 통하면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허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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